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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에 대한 10가지 사실

by 우리의호기심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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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홈구장 안필드

EPL 전통의 명문구단 리버풀 FC

1892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19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

FA컵 8회 우승

유로파리그 3회 우승

EFL컵 9회 우승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명문구단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명문구단인만큼 리버풀을 거쳐간 수많은 선수들이 있죠.

 

오늘은 그 중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이자 레전드, 오직 리버풀만을 위해 뛰고자했던 스티븐 제라드 선수에 대한 사실 10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8살 리버풀 유소년팀 입단

1987년 리버풀 FC 유소년팀에 입단한 제라드는 어린 나이부터 재능을 보였습니다.

당시 리버풀 유소년팀 선수 중 마이클 오웬과 더불어 가장 유망한 선수로 주목받았습니다.

 

2. 18살 1군 데뷔

유소년팀에서부터 착실히 성장한 제라드는 1998년 18세 나이로 꿈에 그리던 1군 데뷔를 하게 됩니다.

스티븐 제라드 선수의 1군 첫 데뷔전은 1998년 11월 29일 블랙번과의 홈경기에서의 교체출전입니다.

그리고 제라드의 리버풀에서의 데뷔골은 1999/2000시즌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경기입니다.

 

3. 레프트백

현역시절 제라드 선수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였습니다. 리버풀에서의 말년에는 기동력이 떨어져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기도 했었죠.

 

그러나 데뷔 초기에는 라이트백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어린 나이의 제라드에게 주어진 역할은 크지 않았었죠.

주로 교체선수로 출전하며 1군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러던 중 당시 리버풀 중앙 미드필더였던 하만과 레드냅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잡게 됩니다.

 

4.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

태클 실력과 공격력이 뛰어났던 제라드는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공격형 미드필드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멀티자원으로 활약하며 2001년 리버풀 FC가 UEFA컵, 리그컵, FA컵 3개 대회 우승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로2000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뛰게 됩니다.

 

5. 국가대표 데뷔

15세 청소년시절 스티븐 제라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던 아픔이 있습니다.

이후로도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이 되기를 열망했던 제라드의 바램은 2000년 5월 31일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첫 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6. 제라드, 리버풀 캡틴이 되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리더십을 보였던 제라드.

2003/2004 시즌 사미 히피아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 받으며 리버풀의 캡틴이 되었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습니다.

 

7. 이스탄불의 기적

리버풀 1군에서만 18년을  뛴 제라드. 그만큼 수많은 경기를 치뤘던 그의 경기들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단연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리는 2004/2005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입니다.

당시 상대였던 AC밀란과의 경기 전반전 3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던 상황에서 제라드의 해더골을 시작으로 리버풀은 순식간에 3골을 몰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끝내 승부차기에서 AC밀란을 이기고 통산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적과도 같은 승리에는 첫번째 만회 골과 세번째 동점골 (사비 알론소 PK - 제라드가 패널티킥을 얻어냈음) 에 기여했던 스티븐 제라드의 활약이 컸습니다.

 

그리고 제라드는 이 활약으로 UE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 3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8. 첼시 이적?

2004/2005 시즌이 끝난 후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첼시는 리버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제라드 영입에 착수했습니다.

제라드는 무리뉴의 부름에 잠시 고민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최정상에 오른 후 제라드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죠

"과연 내가 리버풀에 더 기여할 수 있을까?"

"나를 필요로하는 감독 밑에서 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리버풀에서의 기대와 사랑이 나에게 독이 되지 않을까?"

 

그런 고민에 빠진 제라드에게 아버지 폴 제라드는 "선택은 네 몫이나 다른 팀으로 떠난다면 그곳에서는 결코 리버풀에서 받았던만큼의 사랑을 받지 못할 거다" 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 말은 첼시로의 이적을 고민하던 제라드의 마음을 다시 잔류로 돌리게 했습니다.

 

9. 제토라인 (제라드+토레스)

2007년 리버풀은 아틀라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합니다. 그리고 이 영입은 EPL 최고의 듀오

제토라인의 탄생이 되었죠.

마스체라노, 사비알론소의 든든한 중원 버팀과 그걸 바탕으로 한층 더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받게 된 제라드, 그리고

최고의 골잡이 토레스 조합은 '제라드가 주고 토레스가 넣는다'는 공식을 만들어냈죠.

 

10. 제라드의 숙원, 리그우승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 PFA 올해의 팀, 월드베스트 11,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UEFA컵, 국가대표 100경기 이상 소화 (센츄리클럽) 등 축구선수가 누릴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영예를 차지했던 제라드였지만 한 가지 얻지 못한 게 있습니다.

바로 EPL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입니다. 1998년 1군 데뷔 후 2015년 LA갤럭시 이적까지 리버풀에서 뛰었지만

단 한번의 리그 우승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리버풀은 2019/2020 시즌이 되어서야 19번째 우승을 기록하였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리버풀의 심장, 영원한 캡틴이었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에 관한 10가지 사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현재 제라드는 2022년 아스톤빌라 감독에서 경질된 후 무직으로 남아있습니다.

감독으로써 실력을 더 쌓아 언젠가는 리버풀의 감독으로 다시 한 번 안필드 위에 서게 될 제라드의 모습을 상상하며

긑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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